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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제31화 '코린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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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7/16 15:35





07월 16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은 코린토서 입문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코린토 1·2서는 하느님의 말씀이 인간 세계 안에 어떻게 현존하면서
변화를 일으키는지 그 어느 서간보다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와 달리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는
구체적인 집필 동기가 분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도 로마서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중요한 주제들도 다루어지고, 이들은 풍성한 신학적 성찰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바오로는 십자가와 부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바오로는 부활 신앙을 통해 십자가의 복음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바오로는 편지를 통해 그리스도의 신비를 드러내고
신자들을 성화하며 그들에게 은사를 베푸시는 성령의 역할을 가르쳤습니다.
특히 분열을 겪고 있던 코린토 신자들을 향해
여러 가지 은사가 있어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성령은 하나이심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주제 외에도 바오로는 공동체의 질서와
윤리에 관한 좀 더 실천적인 문제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오로는 신앙인에게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결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전례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여해야하는지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일관적인 메시지는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는 아무리 많은 은사를 받고 뛰어난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코린토 공동체가 현재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아직 분명하지 않은 여러 문제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7-16 15:35:49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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